김혜수 '가족계획' 으로 여배우 연기…과거 천우희에 "자극 되는 여배우"

입력 2015-05-08 22:38  


김혜수 가족계획

배우 김혜수가 영화 '가족계획'에 캐스팅된 가운데, 과거 천우희에게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.

8일 쇼바스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'가족계획'(감독 김태곤/제작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, 영화사 람)은 배우 김혜수를 주연으로 낙점하고 막바지 캐스팅 작업 중이다.

영화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여배우 주연(김혜수 분)이 자신에게 없는 단 한가지, 가족을 만들기 위해 기상천외한 계획을 거침없이 실행해 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뜻하고 위트있게 그린 휴먼 코미디다.

'가족계획'을 통해 여배우 연기를 하게 된 김혜수는 지난해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여배우 천우희에 "자극이 되고 응원하고 싶은 여배우"라고 이야기했다.

김혜수는 "이렇게 작은 영화에 나온 이렇게 유명하지 않은 내가 이렇게 큰 영화제에서 상을 받다니"라는 천우희의 수상소감을 언급하며 "자극을 받았다. 나뿐 아니라 많은 여배우가 공감했을 것"이라고 털어놨다.

김혜수는 "천우희가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정말 잘 안다. '이렇게 작은 영화에 이렇게 유명하지 않은 배우가 어디 있어. 배우는 다 배우야'라고 말해주고 싶더라"며 눈물을 글썽였다.

한편, 최근 '차이나타운'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김혜수는 연기 인생 최초로 여배우 역할을 맡았다. '차이나타운'(2015), '관상'(2013), '도둑들'(2012), '타짜'(2006) 등을 통해 매 작품 다른 모습을 보여줬던 김혜수의 신작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.


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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